시로가 이렇게 밖을 보는데 하루의 절반을 쏟는 것 같아요
(나를 보는데 그 절반을 썼으면 좋으련만...)
시로에게는 대형 티비와 같은 거겠죠?
미니펫에서 시로를 처음 만났을 때!!
시로가 저를 홀렸던 것은 저 파랗고 영롱한 눈동자였어요 :)
정말 제가 미니펫에서 시로를 보고 데려가서 다행이지ㅜ
좀만 늦었으면 요 예쁘고 (요망한 것) 시로를 못 봤을 것 아니에요ㅠㅠ
사실 시로를 반쯤을 얼굴 뜯어 먹고 살아요...
가끔 말썽을 피우는 시로를 보며,
그리고 털 뿜뿜하는 시로를 보며,
신세 한탄을 하기도 하지만
진짜로 예뻐서 참아져요...
그쵸 시로도 고양이죠
고양이가 상자를 무시하면 섭섭하죠
사실 상자도 고양이를 위해 존재하는 것인지도 몰라요 (아무말)
저렇게 택배가 오자마자 쏙 들어간 상자는 사실 저게 처음이었거든요
(매번 바로 갖다 버려서 집 안 까지 들고 올 일이 거의 없음)
근데 저렇게 쏙 들어가니 어떻게 버립니까ㅠㅠ
그래서 반년 째 상자와도 같이 살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핸드폰 배경 화면이자,
작게 보여드리고 싶지 않아 크게 준비한 우리 시로의 사진이에요♥
저 햇 빛 하며, 저 미모 하며, 저 풍성한 털 하며,
어디 하나 빠지는 없는 사진 아닌가요ㅠ
찍으면서 감탄했고 사진 보고 감격했어요
다시보니 울컥하네요 (라임 맞췄어요ㅎ)
이 짤도 제 최애 짤이에요ㅜㅠㅠㅠㅠ
열어분 이 건치 보쎄오ㅜㅜㅜㅜㅜ
이 예쁜 송곳니 보시라구요ㅠㅠㅠㅠ
얼마나 기여버여ㅠㅠㅠㅠ
솔직히 이 짤에서 스크롤 멈췄을거라 예상합니다
근데 내 새끼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
그냥 시로는 미묘에여
가면 갈 수록 예뻐지니 부럽네요
저는 가면 갈 수록 늙어가는데...
제 블로그에서 전 글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시로의 눈 색은 두가지에요!
진한 동공과 주변에 진한 파란색, 그리고 겉에는 하늘색으로 되어있어요
정말 영롱하지 않나요ㅜㅜ
어느 고양이를 보아도 이렇게 눈이 예쁜 적은 없었어요
미니펫에서 시로를 처음 만나고 난 날 이 눈동자만 떠올랐더랬죠...♥
옆 테 여신 우리 시로♥
아무래도 장모종이다 보니, 조금 묽은 변을 보았을 때 엉덩이 주변을 다 응칠 하기도 하지만...
매번 닫혀있는 문을 못 보고 열어주고 내보내면 들어오고 싶다고 울고,
모든 장 안에 들어가고 싶어서 긁어대고
캣 폴에 올라가기 위해서 나를 밟고 도움 닫기 해 올라가고
착지 할 때도 여지 없이 나를 밟고 내려오지만
그래도 제게는 덧없이 소중한 제 가족입니다 :)
제 보물 1호이자,
유일한 저의 서울 생활 가족이에요
이젠 시로가 없는 저도,
제가 곁에 없는 시로도 상상이 안 될 만큼의 시간이 흘렀어요
벌써 6년이라니 !_!
앞으로도 5년, 10년, 50년까지 같이 함께하고 싶어요 ㅋㅋㅋ
(50년은 무리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