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성화에 이런 저런 핑계를 찾으며 반려동물을 들이는 것을 피해오다
그래도 한번 알아나보자 하는 심정으로 미니펫을 들락달락 거리며 매번 아이들 업데이트 사진만 살펴봤어요.
반드시 기르겠다라는 생각 없이 한번 보기나 하자 하는 마음으로
성수점이 처음으로 방문한 곳이였는데 묘연이 확실히 있긴 있나봐요. ㅎㅎ
친절한 점장님과 따뜻한 설명에 새 식구를 맞이할 수 있었어요. 이래서 방문이 무섭습니다. 그날 얼마나 땀을 흘렸는지..
하지만 아쉽게도 집에 와서 변 상태가 좋지 않고 밥을 잘 먹지 않아 다음날 바로 연락을 드렸는데 고양이는 환경에 민감한 동물이기 때문에
스트레스성으로 그럴 수도 있다 하더라구요.
다시 아이를 일주일 정도 위탁해야 했는데 중간 중간 아이 상태 알려주시고, 동영상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지금 아이는 우다다를 너무 많이 하고 밥을 너무나 잘 먹고 건강한 배변력을 보여주고 있어요. ^^
사실 다시 위탁할때에는 불안한 마음이 많았는데 지금은 매우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양이는 처음이라 여전히 걱정되는 마음을 안고 있지만 그래도 이 녀석 재롱에 가족들이 너무 수다스러워져서 그 마음도 점점 줄어드는거 같아요.
새해에 새 식구가 복을 안고 우리 집에 왔을 거라 생각하고 오래오래 잘 살아보도록 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