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5.04.16
안녕하세요! 리아맘입니다.
어릴때부터 강아지랑 컸는데, 독립해서 타지생활 하면서부터는 반려동물 바라기(?) 정도였지,
막상 키울 엄두를 못냈었답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집 밖에 있는 시간이 많은지라 강아지는 더더욱 엄두도 못냈었지만,
제 반려동물에 대한 사랑은 자연스럽게 고양이로 이어지더군요.
한번도 고양이를 키워본 적은 없지만,
냅다 고양이 분양을 검색해서 초보 맘이 될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고양이 분양하는 곳을 검색하다가 '미니펫'이라는 곳을 발견하고는
사이트에 포스팅 된 아가들이 너무 예뻐서 몇일동안이나 매일매일 출석하며 아가들을 둘러보았답니다.
그러다, 정말 내 품으로 데려와야겠다는 맘을 먹고는 친구와 함께 성수동에 위치한 그곳으로 달려갔어요.
건강하고 우렁차게 저희를 맞이해주는 강아지와 고양이들이 모두모두 어찌다 이쁘던지..
그중에 제 시선을 사로잡은 아이, 이 아가가 바로 제 식구가 되었습니다.
오늘 분양샵으로 와서 적응도 못한 채 똘망똘망한 눈으로 저랑 아이컨택을 했죠.
그리고는 제 품에(물론 박스에 담겨서요..) 안겨 저희 집으로 왔습니다.
4월 8일 분양받았구요, 생후 64일된 공주님입니다.
꼬물꼬물 귀여운 뱅갈이에요
처음 저희집 와서 침대에 내려 놓으니구석으로만 가려하던 우리 리아의 모습입니다.
일반 뱅갈보다 색이 좀더 연하구요.이목구비 완전 이쁜 미묘에요, 미묘 그쵸??
낯선 집에서 낯선 저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을 우리 리아ㅜㅜㅜ
처음에는 침대 밑에 들어가서는 나오지도 않고, 바뀐 환경 탓인지 설사도 하고 그랬어요.
설사하는 리아를 보면서 어디 아픈건 아닌가, 얼마나 걱정을 했는지 모릅니다.
리아, 언니이자 엄마이자 친구로서 우리 잘 지내보아요^-^
-생애 첫 집사도전하는 리아 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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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3일쯤 지나고 나니까, 설사도 멈추고(맛동산을 보았습니다!!)
스스럼없이 집안을 헤집고 다니는 호기심 덩어리로 변했죠
(설사는 정말, 바뀐 환경 때문에 스트레스성이었어요. 알고보니 아주 건강한 아가였습니다)
제가 집에가면 하루종일 심심했던지 자기랑 놀아달라고 옆에 와서는 꼬물꼬물 거리기도 하고 그래요!!
이제는 밥도 물도 잘 먹고, 5일쯤 지나니까 처음 데리고 왔을 때보다도 부쩍 많이 자란 느낌이에요.
일 끝나고 집에 돌아와서 리아에게 놀아달라고 애원하니, 반응을 보이는 리아입니다.
뱅갈의 무늬인 스팟도 대칭으로 아주아주 이쁘게 나 있구요. (배에도 예쁘고 선명한 스팟이 뙇)
우리 리아 너무너무 이쁘죠?!!? 눈도 크고 색깔도 이쁘고 심지어 애교도 부리는 귀요미랍니다.
요즘 요녀석 덕분에 하루하루 퇴근하고서도 웃음꽃이 가시질 않네요
밤 늦게까지 같이 놀고서 침대 위에 올려뒀더니,
푹신푹신한 침대에서 꾸벅꾸벅 졸고있었어요
고양이는 아가일 때가 짧다고 하셔서 부지런히 매일매일 모습을 담으려 노력하려구요'-'
앞으로도 좋은 추억 함께 많이 많이 쌓아가길 바라는 리아맘 리아친구 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