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5.07.23
13년7월6일에 이쁜 강아지식구를 맞이하고 싶어서 입양하는 곳을 돌아다니다가 아는 지인에게 성수동 미니펫에서 포메를 입양했는데 괜찮다는 얘기만 듣고 예약제인지도 모른채 전철타고 무작정 남자친구와 달려가서 폼피츠인 우리 짱아를 입양해 왔어요.
강아지용품도 엄청 많이 챙겨주시고 사료며 빗이며 샴푸며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입양 당일날 찍은 우리 짱아사진이구요, 당시 생후51일째였어요
어찌 하루만에 아기가 감기가 걸려서 켁켁대는지 홍역인 줄 알고 엄청 노심초사 하다가 애견샵 직원분께 전화드리니 친절하게 대처방법을 알려주시더라구요... 그래서 다음날 평일에 병원데려가서 감기약 먹이니 보통 보름은 감기가 가시지 않을거라했는데 삼일만에 기특하게 이겨내더라구요. 얼마나 이쁘던지^^ 평소에 우리 짱아 낳아준 모견이 얼마나 이뻐했으면 너무 빨아줘서 얼굴과 네다리들이 빨갰어요.
아직 아기라서 그런지 아님 아직 적응이 덜되서 그런지 확실히 잠이 많더라구요... 이 사진은 짱아 데려온지 하루만에 너무 자랑하고 싶어서 좀 쉬게 했어야하는데 강아지를 처음키워봐서 데리고 외갓집 좀 다녀왔었어요...ㅠㅠ 왠만하면 접종 다 맞을때까진 밖에 데리고 다니지 마세요... 우리짱아처럼 감기걸려요...
아파서 감기약을 사료에 뿌려주고 아무래도 약 때문에 쓰고 밥을 잘 안먹없을까봐 걱정했는데 아주 잘 먹더라구요, 일주일에 백그람씩 늘어야 정상이라고 의사선생님이 그러셨는데 삼일에 백그람씩 늘었어요... 태어난지 60일도 안된 아기한테 밥량을 줄여달라는... 베이비다이어트가 시작이 됐었어요... 지금도 체중 조절 중이 랍니다ㅠㅠ...
감기로 인해서 늦춰진 2차예방접종을 맞고 나서 갑자기 평소보다 잠을 더 많이 자더라구요, 사람들 말로는 예방접종을 맞으면 강아지가 힘들어한다고 그땐 스트레스도 배로 받으니 편히 해줘야 한다해서 감기도 재발하지 않게 하기위해 울타리 안에 담요도 새로 빨아서 깔아주고 온기도 돌고 릴렉싱하게끔 아로마향초까지 구입해서 켜줬습니다.
주사맞고나서 아프다고 낑낑대는데 얼마나 가슴이 아프던지 이번주 일요일에 3차 맞춰야하는데 제가 다 떨리네요...
저희집이 고층에 앞에 바다가 있어서 좀 선선한 편인데 비까지 오고 습도는 높고 찬바람이 부는데 감기 나은지 얼마안되서 계속 찬바닥 쪽에가서 눕더라구요, 아직 강아지 옷을 사입히기엔 이른거 같고 담요깔린 울타리 안에 하루종일 가두자니 우울해질까봐 걱정이고 결국엔 급한대로 어설픈 바느질을 해서 입혔는데 처음 입은 옷이라그런지 아님 제가 손재주가 너무 없는건지 안움직이더라구요 저러고 하루종일 얼음... 결국엔 벗겼어요...ㅠ.ㅠ지금은 짱아가 이 간지럽다고 물어 뜯는 천으로 사용하네요
우리 짱아 뒷태인데, 고양이 뒷태마냥 요염하고도 토실토실하죠? 우량아입니다.
가장 최근이에요! 지난 금요일날 찍은거에요
동물병원에서 2차접종과 함께 심장사상충도 맞췄었는데 오일후에 구충제를 먹이러 또 오라고 해서ㅠㅠ 간 김에 발톱 정리도 해주셨어요. 생전 처음 발톱정리 하는건데도 늠름하게 얌전히 간호사언니 품에 안겨있네요
다음에 짱아 좀 크면 짱아 데리고 미니펫 놀러갈게요~ 그때쯤 짱아가 저와 처음 만난 인연의 장소를 기억할지 궁굼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