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3.09.20
안녕하세요 >.
저는 스피츠 아가로 분양받아왔어요!!! 미니펫이 후기도 많고 믿음이 가더라구요!
분양받기전에 3시간가량 인터넷에서 모든 분양카페 뒤져보고 간거였거든요!ㅋㅋㅋ
사실 부모님 허가없이 데려간 아가이긴 했지만... 살면서 키워왔던 반려견, 반려묘?
다 이런식으로 제가 데려와서 키웠기에...... 이번에도 여지없이 혼나고 키우기 시작했어요.
물론 양육비는 제가 다 부담합니다 ㅠ_ㅠ... 학원에서 애들가르쳐서 강아지에게 투자하는 현실이란..
중간에 아가가 침대에서 (그리 높지 않은..) 떨어져서 다리를 절어서...
결국 동물병원 세곳이나 전화해서 알아보고 ... 새벽 3시에 아가 데리고
24시 동물병원가서 엑스레이 찍고 이것저것 다 하니까 12만원이 훅 나갔어요.. .엉엉..
(럭셔리한 개집하려고 빼둔돈이었는데 그렇게 병원비로..)
다행히 아가 아무이상없대요 .ㅠㅠ 다행다행....
사람이 발 삐끗해서 좀 욱씬거려서 그 발 사용안하려고 하는 거랑
비슷한 정도라고 해주셨어요.
* 꼭 분양받으시면 아가들은 침대에서 자도록 하지 마세요!!
병원가보니까 젓가락으로 맞아서 발가락 부러져서 온 아가도 봤어요 ㅠ_ㅠ.. 사람밥먹으려해서 주의주다 그렇게 된 모양이더라구요 ㅠㅠ
아가들은 골절이 되어도 수술하기가 어렵고 스트레스가 커서 최대한 안다치고 사람밥안먹이고 이것저것 안주워먹게 해줘야한대요!!! *
그리고.. 사실 전 순한 강아지를 좋아해서.. 조용하고 차분한 아가로 데려왔는데.............................
...핥기만하고 애교부리던 이녀석이 ...
집에 데려온지 2주가 지나니까. . . . . .상남자로 변했어요.. 또르르.. 너란남자...너란놈..너란수컷..
음.. 그리고 처음 데려왔을 때는 수염이 그대로 자라 있어서 쥐 느낌이 좀 났었는데
병원가서 수염도 좀 자르고 살짝 곰돌이컷도 하고 왔어요!
(위에 사진은 1주정도 지나니까 다시 수염이 꽤나 자란 모습이네요. ㅎ.ㅎ)
원래 미용을 목적으로 데려간 건 아니었구요.
2차접종 맞으러 갔을 때 수의사 선생님이 이제 씻겨도 된다 하셨거든요!
음.. 그리고 처음 데려왔을 때는 수염이 그대로 자라 있어서 쥐 느낌이 좀 났었는데
병원가서 수염도 좀 자르고 살짝 곰돌이컷도 하고 왔어요!
(위에 사진은 1주정도 지나니까 다시 수염이 꽤나 자란 모습이네요. ㅎ.ㅎ)
원래 미용을 목적으로 데려간 건 아니었구요.
2차접종 맞으러 갔을 때 수의사 선생님이 이제 씻겨도 된다 하셨거든요!
+ 제가 간 병원에서는 손톱 발톱도 깎아주시고 아가...그...야한부분..(?)... 거기 주변에 털도 좀 제거해주셨어요!
귀쪽도 둥글둥글하게 곰돌이컷해주시고 수염도 깎아주시고 눈 주변 눈찌르는 털들도 제거해주시구요.. ㅎ_ㅎ
그리고 스피츠는 수염깎는게 훨씬 예쁜것같아요!!!
요날은
2차 예방 접종비랑 + 15000원 목욕비 내니까 53.000원 나가더라구요~
뭘봐? 뭘 찍어! 밥이나줘... 하는 것 같네요...
참고로 제가 데려왔을 때 두부는 꽤나 조용하고 작았어요.
집에 와도 잘 못 걷는것같더니 이제는 완전 팔팔하니 미친듯이 뛰어다녀요.. (시니시여..)
아 그리고 미니펫은 분양비 말고도 10만원 추가를 하면 강아지 보험을 들 수가 있어요.
새로 데려온 아가가 아파서 혹시 죽거나 하면 동종견으로 바꿔주고
많이 아프거나 하면 병원비 일부를 부담해주거든요.
하지만 병원비 대주는 거는 미니펫에서 지정한 성수동 주변 병원만 가능한가보더라구요 ㅠㅠ..
저희집은 분당이라 거기까지 할 여유가..(멀미도할꺼궁..ㅠㅠ)....
그래도 10만원을 쌩으로 지불하는 게 아니라 강아지 집, 개빗, 귀청소약, 탈취제(이거엄청쓰ㅇㅕ요!),
2주치 강아지 밥, 밥그릇, 개장난감(저는 생각없이 고양이장난감가져와서....집에서...무용지물이..)
제가 2주가량 키우면서 배운 점들이 있다면...
1. 밥 불려주고 뜨거운 사료인 상태로 주지 말 것 (찬물에 한번 헹궈주세요. 뜨거워서 켁켁거려요! 저는 켁켁대서 감기인줄알고
또 병원갔다왔어요.. ㅠㅠ 하지만 매우건강하다고 ㅎㅎ.....)
2. 너무 가둬두지마세요! 최대한 사람이 집에 있을 때는 풀어두세요!
아가라서 스트레스 무지 받는다고 합니당
3. 배변훈련은...우리 두부는 2주만에 거의 다 뗐는데요~
제가 잘 때 방에서 같이 자는데요 침대 옆에 울타리쳐놓고 자거든요~!!
그때 배변시트에서 잘 배변하더라구요! 그렇게 울타리를 점점 크게 넓혀주시면서
해야 넓어졌을때도 배변시트에서 배변을 한답니당.
울타리안에는 배변시트랑 개집이랑 장난감몇개 그리고 밥통 넣어두면 좋아요.
울타리 범위는 좁을 수록 좋다고 하는데 저는 첨에 그냥 적당히 해뒀어요. 2평?정도..?
그리고 배변시트랑 집은 멀게 해둬야한대요~ 강아지들도 화장실개념은 있어서 더러운걸 집 옆에 두고 싶어하지 않아요~
4. 밥먹고 1시간동안은 무조건 울타리안에 가둬주세요!
밥먹고나서 항상 배변을 하기 때문에 나오려고 낑낑대도 계속 가둬두셔야 ㅠㅠㅠ 그래야 배변훈련이 빨리 되어요!
불쌍하다고 귀엽다고 꺼내주면 오히려 더 힘들답니다.....
5. 강아지한테 사람 밥주지 말 것~ 포도나 유제품류 닭뼈.. 등등 이런 건 네이버 검색하면 다 나와용.
6. 목욕시킬 ㄸㅐ는 똥꼬부분..을 짜줘야해요! 안짜주면 뭐... 무슨 낭충?뭐였지 무튼 ㅠ_ㅠ안좋아요...ㅋㅋ
2주에 한번씩 짜주시고 목욕은 1주일에 1번정도 ! (카리스마있게 씻겨주세요. 맘약해지시지 마시고..
강아지 털 바짝 안쪽까지 말려주셔야 피부병안걸린대요.) 자꾸 씻겨버릇해야 강아지가 커져도 씻기기편하대요~
7. 스피츠는 이가 날카로워서 어릴 때 부터 안물게해주셔야해요 저는 한 1주일 물게하다 요즘엔 물게 안하는데
그래도 자꼬 무네요 ㅠㅠ..개껌사줘도 아가라서 아직 개껌별로안좋아해요.
그리고 털좋아지는 물렁한 간식이있는데 그건 잘먹더라구요~~>.
8. 예방 접종 3차전까지는 밖에 데려가면안돼요. 그리고 다른 강아지 만나게 해서도 안돼요.
가급적이면 무조건 가족들이랑만 있게 ~~~
9. 강아지는 6개월까지 시력이 점점 좋아져요. 눈뜨고부터 망막형성이 덜 된 아가라서
될 수있으면 거실에 자주 풀어둬서 멀리보게하시고 이것저것 볼 수 있도록 지도해주세용.
10. 산책은 예방접종 5차까지 완료 시킨 후가 가장 적절하고 좋은 때래요.
11. 감기기운이 보이면 바로 동물병원데려가세요. 어릴 때 감기 못잡아주면 시름시름 앓다가 죽는 강아지 많대용..
아직까진 요정도 배운 것 같아요!!
그럼 10년이상 함께하게 될 반려견, 성수동 미니펫에서
분양받으시고 꼭 저처럼 위에 사항들 비슷하게 ㅋㅋㅋ? 실수하지마시고 건강하게 잘 키우시길 바래요.
분양자분들도 친절하시고 잘해주셔서 더 좋았어요.
보험비까지는 안찾아가서 좀 늦게 냈는데도 ㅋㅋㅋㅋ ㅠ_ㅠ
봐주시고 . . .흑흑 . . . 주말이라 은행이 안열어서 금욜에 분양받고 월욜에 드렸거든요 ㅠㅠㅠ무튼..?!ㅋㅋ
엄청 친절하고 감기기운인거로 오해했을 때도 잘해주시고 이것저것 저는 만족하는 편이에요~
자주 안아주시고 자주 손,발 머리 쓰담쓰담해줘야 사람들 좋아한대요^ㅡ^
미니펫에서 귀여운 강아지 분양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강아지맘들 >.
너무 편하게 잘 분양받고 왔어요~~~
애기 멀미할까봐 멀미약도 챙겨주시고 , 병원가기 어려운 분들은 자가 구충제도 함께 주시더라구요!
(병원가시는 분들은 심장사상충약드시면된대요 ㅎㅎㅎ)
쨋든 이모저모 신경 많이써주는 애견샵이었어요~ 멀리까지 간 보람이 있다능...ㅠㅠ!!!ㅋㅋㅋㅋ
그럼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