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마루 엄마 리꼬라고합니다..
일본인이라 문법이나 단어 틀려도 예쁘게 봐주셍용!
전 한국에 산지 7년차인데 계속 포메라니안을 키우고싶어서 여때까지 펫샵을 여러군데 다녀왔어요!
하지만,,딱 맘에 드는 친구랑 만나지 못하고 이제 일본 돌아가기 7개월전인 8월에 드디어..!!!!!!
처음엔 집이 가까워서 강남점에 갔는데 거기서도 운명의 만남은 없었고..
(애기들은 다 예뻤죠ㅋㅋ)
성수점 가도 똑같이 않을까..거기까지 가야되나..걍 일본 돌아가서 펫샵 다녀야되나..
했다가 일본 펫샵에서 포메라니안 가격을 보고 진심 놀랐어요..
얼굴이 그렇게 너어어어무 귀여운것도 아닌데 최소 300만원부터..
좀 얼굴이 귀엽고 모량이 좋은 애기들은 500은 넘죠..심지어 견사에서 직접 분양 받아도요..
미니펫에 있는 애기들은 내가 사랑하는 포메말고도 아가들이 다 귀여운데
일본에서는 귀엽고 건강하고 너무 비싸지않는 애를 찾기가 힘들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미니펫에서 분양 받아야겠다고 결심!!ㅋ
강남점 갔다가 방문전화도 안드리고 바로 성수점에 갔죠ㅎ
들어가자마자 고양이도 강아지도 너무 귀여운거예요ㅜㅜ
전 완전한 강아지파인데도 자꾸 보게 되는 고양이들...
성수점은 강남점 보다 포메라니안이 좀 많았던것같아요!
제가 분양받기전에 정한건
1.포메라니안
2.색은 상관없음
3.무조건 남아
4.얼굴도 중요하지만 성격이 더 중요!!!
5.보통 폼포메라니안 보다 커지면 더 좋고..
6.내년 3월에는 일본 가야되서 가능하면 예방접종 거의 다 끝난 애기
이렇게요! 좀 까다롭죠?ㅋㅋㅋ
3개월 정도 아기들 보다가 끝에 있는 마루랑 눈이 마주쳤어요..
그 순간...심장이 쿵!!하고 눈을 뗄수가 없었죠..ㅜㅜ
그런 절 보고 직원분이 먼저 안아보시라고 말 걸어주시고
손 소득하고 마루를 안아봤는데..하...진짜..
완전 솜사탕!!!!!!!!!
잠꼬대도 한국어로 하는 제가..
저도모르게 일본어 했죠..(뭐라고 한지는 기억에 안남ㅋㅋㅋ)
안아보면서 느낀건 평소에 관리를 진짜 잘해주신다는거..
털이 너무 뽀송뽀송하고 부드럽고 좋은 냄새나고...ㅋㅋㅋ
내 품속에서 걱정될 정도로 너무 얌전히 안겨있어서
쫄보인가..아님 성격이 이런가..했는데 바닥에 내려줬더니
후다다다다다다다다닥!!!슝슝슝~~~
넘너무 활발해서 놀람.ㅋㅋㅋ
포메가 제일 못생겨지는 그 원승이기간인데도 너무 귀엽고
모량이 많고 해맑게 웃는게 정말 귀여워서ㅜㅜ
심지어 마루는 2월4일생이라 그때 이미 6개월!
예방접종도 끝난 상태!!
대박이죠.이건 운명이죠!!
바로 그날 집 데리러가기로 결정했죠!
제가 일본에 가야된다 했더니 직원분들이 출국준비하면서
모르는거 있으면 물어보라고 해주셔서 그것도 너무 좋았죠..ㅜㅜ
해외수출 경력이 오래된 미니펫이라 믿음갔죠ㅎ
마루는 6개월까지 운명의 만남이 없어서 미국에 보낼까 생각하고계셨다는데
정말..보내기전에 나랑 만나게 되서 한번도 기도 해본적 없는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했어요....ㅋㅋㅋㅋ
집에 온 첫날부터 애교 많고 산책도 신나게 가고 여러 표정을 보여줬어요!
기본은 해맑게 웃죠..남친이랑 똑같이 웃죠...ㅋㅋㅋ
그다음엔 억울한 표정이 많아요(실제로 억울해하는 상황은 아님ㅋㅋ)
항상 꼬리는 등에 착 붙어있어서 꼬리를 빼보면 등에 꼬리 모양이 뚜렷하게 남아있어요ㅎ
2일째는 벌써 배를 보여줬죠..
마루야..야성은 어디다 버리고 왔니.....ㅜㅜ ㅋㅋㅋ
성수점에서도 사랑받고온 마루는 어디나 사랑 받아요
아니 지가 귀여운거 너무 잘 알고 예뻐해주는 사람을 너무 잘알아봐요 신기하게도ㅋ
훈련을 시작했는데 나중에 일본 가야되니까
한국어랑 일본어 둘다 쓰면서 하고있죠!
앉아.손.반대(손).터치츄(터치하면서 뽀뽀)
이 4개는 15분만에 외웠고 그 다음날엔 한일 둘다 되더라고요..천재..
배변훈련은 아직도 가끔 실패하지만 응가 먹지도 않고
쉬하면 패패드 바꿔달라고 새벽이든 언제든 제가 일어날때까지 낑낑해요ㅎ
2개국어 언어로 알아듣다니 이건 누구한테 얘기해야겠다고 바로 성수점 직원분계
마루 사진이랑 근황 알려드릴겸 연락락은 했는데 너무 귀엽다고 예쁘다고 해주셔서
본인(견?ㅋ)아아닌 제가 더 뿌듯하고 좋았죠..ㅎ
그 이후도 가끔씩 마루 사진 보내드리면서
주사를 잘 맞았다.중성화수술 했다.어디 갔다
이것저것것 이이야기를 나눴어요ㅎㅎ
아..근데 공원에서 길냥이한테 펀치 당한 얘기를 안했었네요..ㅋ
마루의 특기가 빨래대에 있는 양말 팬쓰 수집하기인것도..
깔대기 끼면 전원이 꺼진 강아지 로봇처럼 되는것도..
같이 살게 된지 아직 3개월 조금밖에 안됬느데도
이렇게 하고싶은 얘기가 많다니..
직원분들께 자꾸 보내야겠어요ㅋㅋ
행동 하나하나가 다 사랑스럽고 잘땐 천사고
아니..일어나있을때도 천사지만..맨날 너무 행복해요ㅜㅜ!!
또 이 행복함을 공유할수있는 천사같은 지직원분들이 너무 좋죠
게다가 소개해주신 동무병원 수의사님까지 다 친절하시다는것..
이 글을 쓰면서 느낀건 마루의 이야기가 새생각보다 너무 많아서
블로그를 시작해야되나합니다ㅋㅋ
일본 가기전에 꼭 성수점 놀러가서 직원분들 만나게 해줘야겠어요ㅎ
인스타도 자주 올리고 일본 가서도 자주 연락하고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