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후니님의 블로그 : http://blog.naver.com/ojjong0216/220345850686
강아지를 무척 좋아는 하지만 그만큼 키울 자신이 없었던 난
어렸을때부터 꼭 환경이 되면 키우자 생각만 했었다.
강아지를 키우는 주변 사람들 모두가 잘 키울것같다며 추천하기 일쑤!
작년 9월.
나는 드디어 다짐했고!!!!!!!!
이사님께 추천 받은 미니펫으로 향했다.
(이사님의 반려견도 미니펫에서 분양받은 푸들)
처음엔 회사 근처라서 그냥 점심시간때 갔었는데
예약을 하고 와야 한다길래 한바퀴만 쭉 돌고 다시 예약 후 주말에 방문.
다른곳도 가봤지만 역시나 다시 여기로 발길이 돌아서는 이유는
일단 너무나 청결하다는 점.
다른샾에 갔을때 1층 입구부터 나던 냄새에 많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청소에 열정적인 미니펫 직원분들을 본 후,
아 이래서 냄새가 안나는구나..이해 했음
그리고 평생 호텔 지원과
연계되어있는 병원이 확실하다는 것 또한 믿을만 했음
뭐 미니펫 한번 가보면 다른 샾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는
이사님의 말씀이 확실히 와닿는 그 와중!!!!!!!!
내 눈에 딱 띄인 크림 푸들 한마리.
이 눈에 어찌 반하지 않을수가 있으랴..
함께한지 벌써 7개월이 지났지만 나 아직도 이 눈빛에 매번 지고 만다..
정말 가면 딱 내 식구구나 느껴지는 강아지가 있다더니
역시 너는 우리 식구여..ㅜㅜ
이 날 예약을 하고, 추석끝나고 데려가기로 하여,
9월 8일 진짜 우리 식구가 된
2014년 7월 20일생 男 이름은 후니
집에 오는 차 안에서 후니가 괜히 감기라도 걸릴까봐 에어컨 끄고 달렸는데
9월의 차속은 그야말로 찜통.. 집에 오다가 더위 먹어 사고낼뻔^^
울타리 설치 해주고 이것저것 방도 나름 꾸며주고 보니
빤히 앉아서 나를 쳐다보고 있다..
그리곤 어느새 적응이 되었는지 눈을 까뒤집고 잠도 잘잠..
그렇게 한주 한주 흐르고,
이빨도 제법 나서 뭔가를 물어뜯기도 잘한다.
그중에 내 손과 머리털은 남아나질 않았다는
내 탈모의 전설..
가끔은 식욕을 넘치는 엄마를 위한
치킨 코스프레도 서슴치 않고
첫 미용!!!!!
털, 미용, 성공적...
무럭무럭 커서 엄마한테 썩소도 가끔 내뱉는 사악한 아들
이때는 너무 아가라서 낑낑대기만 ㅎㅏ고 계단도 못내려오는
너는야 애송이
이때는 목욕도 너무 얌전하게 잘했는데........... T_T......!!!!!!!
강아지 운동장에도 가서 놀았던 날,
처음알았다. 후니가 풀밭을 굉장히 좋아한다는걸!!!!!!!!
이 날 배터지게 다른 강아지들 밥 다 뺏어 먹구,
풀밭에 뒹굴뒹굴 하고 풀도 뜯어먹다가
다음날, 하루 종일 똥만 싸고 잠만 잤다는 후문..ㅋㅋㅋㅋㅋㅋㅋ
엄마의 기쁨
옷 입고 사진찍기도 너무나 잘 해준다.
왜냐하면 사진찍구 나서의 보상이 후니에겐 큰 행복이기 때문~♡
처음으로 베넷털을 민 날...........
민둥민둥 웬 치와와가 되어서 왔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원한건 아니었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보자마자 눈물이 났던 주책 엄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처음으로 애견까페에도 가보고,
후니랑 처음으로 가을도 맞이하였다.
낙엽이라는 것도 밟아보고
먹고
뜯고
씹고..
그래..........다 해봐라..............
경험은 좋은것이니께..
회사 갔다오면 이렇게 예쁜 선물도 해주는 예쁜 효자..^0^
그리고 또 아무일 없다는 듯 천사처럼 취침하면 내가 혼낼수가 음슴..ㅋ..
얘 일부러 이러는거 같애..혼내지말라구..
말똥말똥한 눈을 끝으로 후니는..
생에 가장 큰 수술을 하게 되고..........
그 보상으로 수제 간식을 맛보기도 한다...크흡..남자의 일생이여..안녕..
다..너의 건강을 위해서...그런거니까...원망말도록...
후니랑 맞이하는 첫 크리스마스도 지나고!!!!!
후니가 5개월만에 유치가 빠지기 시작 했음
어느새 없는 아랫니들...ㅜㅜ.........
첫 눈도 밟고
첫눈 위에 응아도 시원하게 한번 하고
그래!!!!!!!!!!!! 이래야 상남자지!!!!!!!!!!!!!!!!!!!!!!
자꾸 입에서 오물오물 뭘 씹길래 입 벌려서 보니 이빨이 덜렁덜렁..
후니의 유치 득템!!!!!!!
성견 +1 을 획득하였습니다
밥 먹을때 껄떡대기 대마왕..
그와중에 엄마 몰래 밥풀 훔쳤는데 너 딱걸렸어 ㅋㅋㅋㅋㅋㅋㅋㅋ
하고 밥 풀 뺏으니까
다음날 흑미로 나를 도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날 이후, 검은 똥이 아닌 쌀만 싸댔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느새 털도 조금씩 자라고
몸도 조금씩 커져서 예쁜 옷들도 입게 되고,
우리 가족들과 함께 지내는 법도 알게되면서
이렇게 행복하고
씬나게!!!!!!!!!!!!!!!!!!!!!!!!!!!! 건강하게!!!!!!!!!!!!!!!!!!!!!!!!!!!
같이 함께 살고 있는 우리 후니.
엄마랑 첫 벚꽃까지 보았으니
우리 벌써 가을 겨울 봄을 함께했구나
이제 곧 여름이닷~~~~~~~
너도 태어나서 처음인게 많을꺼고,
나도 너와함께여서 처음인게 많아서 잊지 못할것들이 참 많다!
그래서 조금씩 써보자 하던 포스팅이 벌써 이렇게나 많아졌고,
처음에 반대했던 엄마도 이제는 니가 너무 예쁘다고 하고,
아빠는 어딜가도 강아지 한번 키워보라면서 자랑 자랑...
혼내도 이내 졸졸 따라와주고, 잘때도 내 옆 아니면 안되고,
무뚝뚝하던 우리 식구틈에 막둥이가 되어서 매번 웃음과 따듯함을 알게 해주어서
오히려 내가 정말 고마워!!!!!!!!!!!!!
앞으로도 이렇게 활짝 웃으면서 우리 가족과 늘 함께 하길.....!
ㅇㅣ렇게 건강하고 밝은 후니 만나게 해준 미니펫에게도 무한한 감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