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애완견을 좋아하고~ 관심이 많았지만~ 잘 키울 자신이 없어서 그동안... 포기하던 찰나에

마침내 용기를 내어! 여자친구와 함께 2시간을 달려가 미니펫 성수점을 다녀왔습니다.

포메라니안을 분양받기로 처음부터 마음을 먹고 갔었는데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너무나도 예쁜 아가들이 많아서...(+_+)乃 맘같아선 모두 데려가고 싶었지만

그래도 ㅎㅎ 꾸~욱 참고 예정대로 포메라니안 아가들만 하나하나 신중하게 집중을 하며 보았습니다.

그러던중 눈에 들어온 두아가들이 있었는데 여자친구와 저는 의견이 서로 갈려서 한시간넘게 고민을 하다가 여자친구가 택한 아가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직원분께서 너무나 친절하고 잘대해주셔서 그나마 저희 입장에서는 ㅎㅎㅎ 최대한 빨리 우리와 함께할 가족을 선택할수 있었던것 같아요.

경제적 능력만 따라주었다면 두 아가들 모두 데려와서 키웠으면 좋았을것을..ㅠㅠ 

함께 가족이 된 우리 아가의 이름은 연지에요^^ 여자친구와 제 이름 가운데 글자를 하나씩 따서 지어진 이름인데요 나중에 다른 아가를 분양받으면 곤지로 할거랍니다^^;;

저희와 함께한 연지는 사실 남매였던 아가인데요. 남자아이 혼자 남겨두고 떠나가기전에 서로 슬프게 울부 짖더라구요...

떠나기전까지도 둘이서 장난치면서 잘 놀던데... 울컥하면서 마음이 아팠지만 빨리 데려와 버렸어요;;;;

혹시 연지와 남매였던 남자아기 분양 받으신분~~ 연락처 알면 서로 가끔씩 상봉시켜 주고싶네요ㅜㅜ

그렇게 분양을 받은후에 집으로 돌아가는길... 갈땐 두시간인데 올땐 세시간 걸렸습니다 OTL...

집에 도착전까지 계속 차안에서 헥헥 거리며 자다깨다 자다깨다를 반복하는 우리 연지 많이 힘들어 보였어요  :T-T:




 

연지가 많이 힘들고 멀미를 심하게 했는지 집에 오자마자 토를 몇번 하길래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하룻밤 지나고 다음날이 되니까 사료도 잘먹고 잘지내더라구요^^

첫 소변,대변도 신기하게 대변패드에 한번에 잘싸구 그 이후에도 다른데에는 절대 안싸고 대변패드에만 싸네요 주인닮아서 똑똑한건지 따로 훈련은 안시켜도 될것같아요 ㅎㅎ 신기방기~~









 

사진찍을때는 가만히 있었는데 제가 너무 못찍었네요 ㅎㅎㅎ "연지야, 미안해 다음부터는 정성스레 잘 찍어줄게^0^"

집에온후 알게된 사실 하나가 있는데... 알고보니 우리 연지랑 저랑 생일이 똑같더라구요 연지는 4월 30일부로 태어난지 58일째 되었는데 계산해보니 ㅎㅎ 저랑 생일이 같더라는...

이거슨 운명!! 너의 생일은 내가 꼬박꼬박 잘 챙겨줄게(^0^) 사랑스러운 우리 연지~ 아프지말고 무럭무럭 잘컸으면 좋겠네요. 이제부터 모든 사랑을 너에게 쏟겠다 ㅎㅎ 

연지가 조금씩크면 성장후기 남길게요~~

예쁘고 사랑스러운 우리 연지와 함께할수 있도록 인연을 만들어주신 미니펫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