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3.06.07
#1 MINIPET(성수동)
여친이랑 백일 기념으로 서울 여행, 경상도 촌놈촌녀커플,
무작정 차를 몰고 상경하며 서울의 유명한 곳곳을 다 돌아다녔음,
너무 컷던 서울에 한번 놀라고, 비싼 물가에 두번 놀라고, 기대 한것보다 재미없어서 세번놀람...
여튼!! 전부터 계획했던... 아가분양을 위해...
마친 서울에 들린 겸, 인터넷 분양샵 중 제일 핫하다는 성수동 미니펫으로 부릉부릉!
<성수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음
네비게이션으로 가실분들은 성동구 성수동 2가 532-19호 2층으로...
샵에 도착하고 나서! 정말 다른 샵과는 차별화되는 깨끗한 실내환경이 우선 눈으로 들어왔고
들어가면서 손소독을하며 더욱 신뢰감이 쌓임..
(무조건 이곳에서 울 아가를 데리고 가야겠다는 확고한 믿음이 생김)
우리 커플은 울산과 대구를 매주 왕복하는 장거리(?) 커플..
혼자사는 저를 위한 여자친구의 선물..
이런 글은 여친이 적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ㅠ_ㅜ
#2 CHERRY PRINCESS
일단 한눈에 모든 강아지들을 스캔!!!! ---------●
천국이 따로없음.. 모든 강아지가 다 이뻐보여..
VIP실의 아가들은 뭔가 너무 조그맣고 쉽게 아플것같은 고정관념(사실 비싸서...)으로 PASS!!! 하고,
작은 미니 말티즈로 눈길을 돌림!! 쉬지 않고 그 작은 캐이지 안에서 미친듯 뛰어다니는,
우리 커플이 머물렀던 20분여 동안, 잠시도 쉬지 않던 그녀석....
똘끼본능의 아가와 눈빛 교환.. "꺼내달라고, 데려가달라고"
강아지가 말하는것 같은 느낌, 무조건 이 아이로 결정하기로 함!
처음엔 남잔지 알았는데, 직원분께서 여자아이란다...
"뭐... 건강한게 최고니까.. 이런 활발함은 충분히...받아주리"
직원분께 분양비 DC 요구.. 선물요구.. 이런저런 요구.. 후!
계약서 작성! GET! MY 딸!!! 너의 이름은 체리...
(작명센스 : 별뜻없어... 여친과 내가 체리라는 과일님을 사랑하기에... 무조건..)
※ 처음 계약할때 10만원 추가 보험비 납부가 있는데 선택사항이니 확인하세요!!
#3 PRESENT
* 배변패드(50P)1통, 귀세정제, 강아지샴푸, 밥그릇, 강아지하우스, 장난감공, 지사제, 회충약
남는게 있을까 싶을정도로 많이 주신다. 덤으로 후기 작성하면 선물까지 보내주신단다..
(난 어쩔수 없는 선물의 노예)
- 모든 용품 핑크색으로! GET!!!!
#4 ING PICTURE
집에 데려온 후 6일이 지났다..
처음에 미니펫에서 조심히 데려가라고 울 체리를 넣어 주신 강아지 이동용 케이스를,
트렌스 포머 하여, 체리의 수면실을 만들었고, 체리의 고향(?)의 냄새가 물씬 뭍어나는 노란색의
보들보들한 종이들로 체리의 놀이방을 만들었다... 하지만 잠은 강아지 인형 위에서만 잔다..
사료는 하루 네번 정확하게 한스푼을 물에 불려서 6시간마다 정시에 준다. (핸드폰 알람을 이럴때 쓸줄이야...)
물은 하루마다 새물로 갈아준다.
배변 훈련은 시키지 않았는데도 방2군데,거실,부엌까지 집안 곳곳에 어디하나 빼먹지 않고 꼭꼭 번갈아 싸준다.
(1Kg 미만인 우리 체리는 커서 큰강아지가 될것같다.. 통이 큰걸 보니..)
가끔 보면 무언가에 기듯 낑낑대며, 어디론가 뛰어다닌다.. 체리가 발견된 곳에서는 응가의 향기가 고소하게 풍긴다..
하루 15시간 이상을 잔다고 하셧는데, 우리 체리는 도무지 언제 자는지 모르겠다...
항상 깨어있다. 모든게 신기한지 일단은 입에 가져다 대고 씹고 뜯고 맛본다..
덕분에 먼지 청소 깨끗하게 했다..
손가락 무는걸 좋아하고, 안돼! 라고 하며 코를 툭 치면!
더 신나서 발가락까지 문다.. 밥그릇만 만지면 밥주는줄 알고, 미친듯 뛰어온다.. 애견계의 정준하..
운동화에 머리 박고 자는걸 좋아해서, 지금은 방문을 쇼파로 막아놨다.
덕분에 집 인테리어는 이 작은 천사에게 맞춰졌다..
지금부터 우리 공주님의 사진을 보여드립니다..
- 모두 좋은꿈 꾸세요!! 굿나잇~~
★ 모든 사진은 보정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체리에겐 보정따윈 필요없으니까요!!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성수동 미니펫 후기 끄~~~~~~~~~읏
